지난 4월 '계란밥용' 간장을 사용한 이색요리 콘테스트가 한국에서 열렸다. 히로시마현 후쿠야마시에 설립되어 한국에도 제품을 수출중인 제조회사측에서 '사용폭을 넓히고 싶다.' 는 생각에 열리게 되었다. 이 간장은 '어느 착각'이 생기며 한국에서 화제가 되어 수출에 이르게 된 상품이다. 이 회사는 홍보에도 창조적인 발상을 살리고 있다.
케익, 타르트, 티라미스 등 다채로운 출품작이 줄을 이었다. 한국 중부 대전에 있는 우송정보대학 일본외식조리학부에서 실시한 이 콘테스트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테라오카 유기양조 회사(寺岡有機醸造)의 테라오카 히로아키(寺岡 宏晃) 사장은 학생들에게 '상품화하고 싶을 정도다.' 라고 말했다.
당사에 의하면 날계란을 먹는 경우는 적은 한국에서 여행을 온 한국인이 당사 제품의 라벨에 그려진 그림을 보고 계란후라이로 착각하여 밥 위에 계란후라이를 올리고 간장을 뿌린 사진을 SNS에 올리고, 이것이 '맛있겠다.'며 확산된 후 한국에서 거래하고 싶다는 이야기가 들어왔다고 한다. 현재 한국에 대한 수출액은 약 18억원에 달한다.
다만, 한국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날달걀에 뿌리는 '본래'의 방법으로 사용하진 않는다. 이 제품을 사용해 만든 무스케이크로 대상을 받은 최은비 씨는 '일반 간장에는 없는 단맛이 맛을 더 돋보이게 해줬다.' 며 웃었다.